News | Posted by K.Ch 2009. 1. 18. 13:57

미국 2위 가전양판점 서킷시티 결국 청산

매각협상 실패, 매출감소 못견디고 역사속으로
 
이뉴스투데이
 
파산보호 신청을 한 미국 2위의 가전 양판점인 서킷시티가 끝내 재기하지 못하고 역사속으로 사라진다.
 
16일(현지 시간) 현지언론에 따르면 서킷시티는 17일부터 남은 567개 점포에 대한 청산 절차를 시작한 다. 이에따라 약 3만명에 이르는 종업원들도 일자리를 잃게 됐다.

제임스 마쿰 서킷시티 최고경영자(CEO)는 "회사를 매각하고 청산을 피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만족스런 결과를 얻지 못했다"고 밝혔다.
 
지난 해 11월 경영난을 견디지 못하고 파산보호 신청에 들어간 서킷시티는 베스트바이에 이어 미국 2위의 가전 양판점으로 매각협상을 진행해왔다. 하지만 이후 매출이 43~50% 가량 급감하면서 곤란을 겪었다.
 
서킷시티는 17일부터 약 90일 동안 재고 판매를 실시한 뒤 역사 속으로 사라질 전망이다.

뉴스출처 http://enewstoday.co.kr/sub_read.html?uid=215934&section=sc2

정말 안타깝기 그지없다. 간단하게 '서킷시티' 에대해 설명하자면 미국내 2위의 가전양판점 이다.
비록 2위더라도 하이마트의 몇십배 이상의 규모일 뿐더러, 중소기업 이아니다.  망한이유? 간단하다. 첫번째는 "워런티로 인한 구매거부" 이다.미국사람들은 워런티 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 즉 3백만원짜리 TV 를 사면서 특정 금액을 내는것으로 판매자 측 회사에서 소비자의 고의적 과실로 인한 손상을 포함한 모든 문제를 금액에 비례하는 기간에 한해서 무료로 수리를 해주는 서비스 이다. 3백만원짜리 TV 의 경우 4년 워런티에 60만원 정도 했던것으로 기억한다. 거기다 요즘 큰 마켓들은 (월마트,베스트바이,서킷시티,케이마트 등등) 90일 워런티는 무료로 제공한다. 즉 서킷시티가 파산보호 신청한 직후 그 기사를 읽은 미국내 소비자들은 불안한 나머지 더이상 서킷시티 를 이용하지 않게된다. 똑같은 가격인데 뭐하러 손해볼 각오를 하고 망하는 기업 살려주겠는
가?. 소비자는 자신의 가족 챙기기도 바쁘다. 

두번째 이유는 "신제품의 공급중단, 비교적 크게 생각하면 물품공급 중단이다." 필자는 서킷시티가 파산보호 신청후 매번 서킷시티에서 나오는 세일 카달로그는 2번이상 정독하면서 생각해 보았다. 나름 힘든상황에서도 열심히 세일을 하는 것을 볼수 있엇다. 하지만 여기서는 몇가지 오류사항이 존재했다. 카달로그 내의 수많은 제품들이 세일을 했는데 거의 모든 제품들은 신제품이 아니였다. 물론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신제품 판매 보다는 창고방출을 할수밖에 없는 몇가지 이유가 존재한다.  첫번째 자본의압박, 두번째 대기업 들의 물품회수.

첫번째 이유는 초딩도 알테니 넘어간다. 두번째 이유는 아무리 열악한 환경이더라도 자본주의인 이땅에서 신용만 있으면 얼마든지 물품을 가불로 납품해준다. 자본주의 국가는 Credit 즉 신용주의 사회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설상가상으로 현제의 불경기현상, 서민경제는 요즘 새 가전제품 장만할 생각은 커녕 먹고살 궁리 하기도 바쁘다. 거기다 여러기업들의 물품공급은 커녕 물품회수 신청. 여기서 우리나라의 삼성,LG 또한 물품회수를 작년에 신청한바 있다. 이는 어쩔수없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남에기업 도와줄수있는 상황이 아니다, 우리 기업도 실수한번 만으로도, 기억속으로 영원히 사라질수 있는 현실속에서 누가 발벗고 나서서 도와줄 것인가?..   


'서킷시티' 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케이스로 '보잉747' 기와 영화 'Catch Me If You Can' 으로 유명한 'Pan American International 항공사가 생각난다. 아무리 뛰어난 기업이라 할지라도 망할때는 속수무책으로 주저앉아 버린다. 기업의 규모와 재정에 상관없이, 운또한 따르지 않는다면 기업은 부도가 나는것 같다. 필자는 기업은 개인사업의 연장선 쯤 된다고 생각한다. 사업자가 아무리 뛰어나도 운이 따라주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다. 요즘 새삼스럽게 느끼지만 인간은 강한것 같지만서도 연약하기 그지없는 생물중 하나일뿐인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