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전자상가 장기 불황에 대한 우려가 현실로 드러나고 있다.

얼마 전 그래픽카드 업체 대산아이티가 폐업을 한데 이어 이번에는 용산전자상가를 대표하는 업체 가운데 하나인 에버탑(대표 박성수)이 사실상 사업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져 큰 파문이 예상된다.

아직까지는 폐업인지, 부도인지 정확한 정보는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현재 직원들은 모두 아침 출근 후 바로 퇴근한 상태이며, 신용산역 부근에 위치한 고객센터의 문도 굳게 닫혀 있다. 용산 소매 상가에서도 에버탑 관련 제품들을 빼는 등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이와 같은 상황은 대만 CHIMEI 모니터와 관련해 어음결제를 하지 못해 일어난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차후 A/S 정책과 관련해서도 아직 알려진 것은 없다.


 

다나와 홍진욱 기자 honga@danawa.com
기자블로그 <http://blog.danawa.com/jw_hong>
출처 http://news.danawa.com/News_List_View.php?nModeC=1&nSeq=63458&sMode=news


이뉴스는 2008년 11월 17일자 뉴스이다. 비교적 오래되었지만  시사하는 바가 정말 크기에 턱없이 부족하고 허접한 글재주로 한번 끄적여 본다. 이 뉴스를 읽으면서 '아~ 내 에버탑 그래픽카드 고장나면 큰일이네..ㅠㅠ' 혹은 '에버탑 그래픽카드 안사길 잘했다~ㅎㅎ' 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신문좀 읽을 필요가 있다. 앞서 예기하듯 이 뉴스는 정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주) 에버탑' 은 우리나라의 중소기업중 하나이며,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대표적인 케이스 이다. 우리나라는 다른 국가들에 비해 땅이작고 대기업이 적다. 즉 중소기업 이라는 뼈대로 이루어진 나라이다. 뼈대가 휘청하면? 나라가 흔들린다. 다시말해, 대다수의 중소기업이 무너지는 순간, 우리나라의 실업자 수는 폭등할 것이다.  그런데 지금 하루에도 몇개씩 되는 중소기업들이 파산하고, 대출을 위해 은행에서 눈물을 뚝뚝 흘리시는 분들이 수두룩 하다. 그런데도 대통령을 포함한 이하 정부는 열심히 대기업 위주의~~~ 이렇고 저렇고 한다. 그저 눈물이 앞을가린다.

News | Posted by K.Ch 2009. 1. 18. 13:57

미국 2위 가전양판점 서킷시티 결국 청산

매각협상 실패, 매출감소 못견디고 역사속으로
 
이뉴스투데이
 
파산보호 신청을 한 미국 2위의 가전 양판점인 서킷시티가 끝내 재기하지 못하고 역사속으로 사라진다.
 
16일(현지 시간) 현지언론에 따르면 서킷시티는 17일부터 남은 567개 점포에 대한 청산 절차를 시작한 다. 이에따라 약 3만명에 이르는 종업원들도 일자리를 잃게 됐다.

제임스 마쿰 서킷시티 최고경영자(CEO)는 "회사를 매각하고 청산을 피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만족스런 결과를 얻지 못했다"고 밝혔다.
 
지난 해 11월 경영난을 견디지 못하고 파산보호 신청에 들어간 서킷시티는 베스트바이에 이어 미국 2위의 가전 양판점으로 매각협상을 진행해왔다. 하지만 이후 매출이 43~50% 가량 급감하면서 곤란을 겪었다.
 
서킷시티는 17일부터 약 90일 동안 재고 판매를 실시한 뒤 역사 속으로 사라질 전망이다.

뉴스출처 http://enewstoday.co.kr/sub_read.html?uid=215934&section=sc2

정말 안타깝기 그지없다. 간단하게 '서킷시티' 에대해 설명하자면 미국내 2위의 가전양판점 이다.
비록 2위더라도 하이마트의 몇십배 이상의 규모일 뿐더러, 중소기업 이아니다.  망한이유? 간단하다. 첫번째는 "워런티로 인한 구매거부" 이다.미국사람들은 워런티 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 즉 3백만원짜리 TV 를 사면서 특정 금액을 내는것으로 판매자 측 회사에서 소비자의 고의적 과실로 인한 손상을 포함한 모든 문제를 금액에 비례하는 기간에 한해서 무료로 수리를 해주는 서비스 이다. 3백만원짜리 TV 의 경우 4년 워런티에 60만원 정도 했던것으로 기억한다. 거기다 요즘 큰 마켓들은 (월마트,베스트바이,서킷시티,케이마트 등등) 90일 워런티는 무료로 제공한다. 즉 서킷시티가 파산보호 신청한 직후 그 기사를 읽은 미국내 소비자들은 불안한 나머지 더이상 서킷시티 를 이용하지 않게된다. 똑같은 가격인데 뭐하러 손해볼 각오를 하고 망하는 기업 살려주겠는
가?. 소비자는 자신의 가족 챙기기도 바쁘다. 

두번째 이유는 "신제품의 공급중단, 비교적 크게 생각하면 물품공급 중단이다." 필자는 서킷시티가 파산보호 신청후 매번 서킷시티에서 나오는 세일 카달로그는 2번이상 정독하면서 생각해 보았다. 나름 힘든상황에서도 열심히 세일을 하는 것을 볼수 있엇다. 하지만 여기서는 몇가지 오류사항이 존재했다. 카달로그 내의 수많은 제품들이 세일을 했는데 거의 모든 제품들은 신제품이 아니였다. 물론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신제품 판매 보다는 창고방출을 할수밖에 없는 몇가지 이유가 존재한다.  첫번째 자본의압박, 두번째 대기업 들의 물품회수.

첫번째 이유는 초딩도 알테니 넘어간다. 두번째 이유는 아무리 열악한 환경이더라도 자본주의인 이땅에서 신용만 있으면 얼마든지 물품을 가불로 납품해준다. 자본주의 국가는 Credit 즉 신용주의 사회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설상가상으로 현제의 불경기현상, 서민경제는 요즘 새 가전제품 장만할 생각은 커녕 먹고살 궁리 하기도 바쁘다. 거기다 여러기업들의 물품공급은 커녕 물품회수 신청. 여기서 우리나라의 삼성,LG 또한 물품회수를 작년에 신청한바 있다. 이는 어쩔수없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남에기업 도와줄수있는 상황이 아니다, 우리 기업도 실수한번 만으로도, 기억속으로 영원히 사라질수 있는 현실속에서 누가 발벗고 나서서 도와줄 것인가?..   


'서킷시티' 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케이스로 '보잉747' 기와 영화 'Catch Me If You Can' 으로 유명한 'Pan American International 항공사가 생각난다. 아무리 뛰어난 기업이라 할지라도 망할때는 속수무책으로 주저앉아 버린다. 기업의 규모와 재정에 상관없이, 운또한 따르지 않는다면 기업은 부도가 나는것 같다. 필자는 기업은 개인사업의 연장선 쯤 된다고 생각한다. 사업자가 아무리 뛰어나도 운이 따라주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다. 요즘 새삼스럽게 느끼지만 인간은 강한것 같지만서도 연약하기 그지없는 생물중 하나일뿐인것같다.
미국일상 | Posted by K.Ch 2009. 1. 18. 04:58

새벽의 외출

새벽이라기 보단, 아침이였네요... 하늘의 달을 보고 바로 삼각대로 렌즈를 챙겨서 밖으로~~~
하지만..

망원에서는 역시 좋은 삼각대가 필요하군요.. 미러 락업도 했는뎁..쩝.. 유선 릴리즈도 필요할꺼같네요.



집에오는데 해가 뜨더군요.. 달과 해를 동시에 보긴했지만.. 해가 저쪽에서 뜨는건 내가 원하던게 아닌데..ㅠ